박세웅, SK전 6⅓이닝 2실점 역투…3G 만에 QS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20 21: 12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역투를 펼쳤지만 다시 한 번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세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 박세웅은 선두타자 이명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조동화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후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2루가 됐다. 위기에 몰렸지만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초 박세웅은 2사후 흔들렸다. 2회 선두타자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 박정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사후 박승욱에 볼넷을 내준 뒤 김민식에 2루타를 허용해 2사 2,3루에 몰렸고 김재현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이명기를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초는 조동화와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박세웅은 선두타자 김성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정권과 박승욱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박세웅은 선두타자 김민식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이명기에 안타를 다시 내줬지만 2루 도루를 저지해 5회를 넘겼다.
6회에는 선두타자 조동화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최정을 우익수 뜬공, 정의윤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김성현을 삼진으로 솎아내 6회를 마무리 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 선두타자 박정권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1사후 박승욱에 번트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세웅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2-2로 맞선 7회초 1사 1루에서 롯데는 투수를 좌완 김유영으로 교체했다. 김유영은 첫 타자 김민식을 상대하던 폭투를 범했고 김민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올라온 이정민이 대타 고메즈를 유격수 뜬공,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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