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두산 타선에 5⅔이닝 8실점 부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20 20: 08

 재크 스튜어트(30, NC 다이노스)가 대량 실점하며 승리에 실패했다.
스튜어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 4볼넷 8실점했다. 탈삼진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와 거리가 먼 내용은 보인 그는 시즌 12승에 실패했다.
초반 제구가 흔들려 투구 수가 많았다. 스튜어트는 1회말 1사에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민병헌의 좌전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에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2사에 터진 오재일의 2타점 중전적시타와 국해성의 우월 3점홈런에 5실점했다.

첫 이닝 제구 난조의 여파는 컸다. 볼넷 2개를 내준 가운데 장타 포함 3안타를 허용한 스튜어트는 아웃카운트 3개를 마쳤을 때 투구 수가 39개로 불어나 있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없게 됐다.
2회말에도 실점이 발생했다. 스튜어트는 자신을 맞고 굴절된 선두 김재호의 안타와 허경민의 좌전안타, 최주환의 희생번트에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민병헌의 볼넷과 김재환의 2루 땅볼에 6점째 실점했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이후 2이닝을 빠르게 막았다. 3회말 2사에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실점하지 않은 그는 4회말 들어 처음으로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2이닝 동안 단 7명의 타자만 상대하며 투구 수도 절약했다.
하지만 5회말이 마지막 이닝이 되고 말았다. 스튜어트는 선두 김재환의 우전안타와 좌측 파울라인 안쪽을 빠르게 통과하는 양의지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1사에 외야 깊은 코스로 간 국해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1실점했다.
총 91개의 공을 던진 그는 팀이 3-7로 뒤지던 6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김재호의 2루타와 허경민의 2루 땅볼,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1점을 추가 실점한 뒤 내려갔다. 우완 장현식이 뒤를 이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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