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전병헌 KeSPA 회장 "현장 열기와 열정, 큰 충전 돼"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20 19: 48

전병헌 회장이 KT와 ROX가 격돌한 롤챔스 서머 결승 현장을 찾았다. 
e스포츠의 성장에 크게 공헌하며 팬들에게 ‘갓병헌’ ‘e스포츠의 아버지’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전병헌 회장이 20일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 결승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축사를 전했다. 전병헌 회장은 한국e스포츠협회와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오랜만에 현장을 찾으니 그 뜨거운 열기와 열정 덕에 큰 충전이 되는 것 같다”고 반가운 인사를 전한 전병헌 회장은 현재 e스포츠의 위치와 향후 발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2016년 e스포츠는 그 어느때보다 다이나믹한 환경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먼저 유럽과 북미 쪽에서는 그 동안 인기 종목이었던 농구, 축구 등에 집중되던 자본이 e스포츠에 투자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도 정부 지원과 함께 거대 자본들이 e스포츠 투자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국제e스포츠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런 국제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IOC 정식 회원국 가맹 등 여러 가지 국제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건강한 e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고 e스포츠 종목 다양화, 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산업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아마추어 육성, PC방 건전화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 주도권과 리더십을 확립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전병헌 위원은 결승전을 펼치고 있는 KT와 ROX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전 회장은 “ROX가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니 지난 해 베를린에서 ROX 타이거즈를 외치던 유럽 팬들의 함성이 들리는 것만 같다. 여름, 특히 짝수 해 여름에 강한 팀답게 KT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 같다. 두 팀이 계속해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함성과 응원의 박수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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