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한 승리' 밴와트, 한화전 3⅓이닝 4실점 부진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20 19: 38

kt 위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반등하지 못했다.
밴와트는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7월 이후 한 번도 선발 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밴와트는 팀이 5-4로 앞선 4회초 1사 1,3루서 교체됐다.
밴와트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김태균에게 볼넷,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어 하주석의 2루수 오른쪽 땅볼 타구를 박경수가 송구 실책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이후 차일목에게 2타점 좌전 직사타를 맞았다. 이성열의 희생번트 후에는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1사 3루에선 장민석을 1루수 땅볼, 정근우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솎아냈다.

3-3 동점이 된 3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이용규를 2루수 땅볼, 송광민을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kt도 3회말 박경수의 투런포로 다시 5-3으로 앞섰다. 하지만 밴와트는 4회초 로사리오,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차일목을 포수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 로사리오를 3루에서 잡았다. 그러나 이성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4점째 실점.
kt는 1사 1,3루 위기에서 밴와트를 대신해 이창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밴와트는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창재는 대타 권용관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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