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9월 제대 안치홍 체크, 출전 문제없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8.20 16: 23

"몸상태 좋았다".
김기태 KIA 감독이 오는 9월 초 경찰청 복무를 마치는 내야수 안치홍의 몸상태를 미리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치홍은 오는 9월 3일 제대한다. 앞으로 보름도 남지 않았다.  제대와 동시에 4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즉, 곧바로 1군 경기에 나갈 수 있다. 
20일 LG와의 광주 경기에 앞서 김기태 감독은 "이미 안치홍의 몸상태를 체크해봤다. 출전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몸이 괜찮다"면서 "준비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치홍이 스스로도 (제대와 함께 ) 1군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감독은 당장 4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감독으로 지금까지 고생해준 다른 선수들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러면서도 "감독으로 팀을 위해서는 결단을 내릴 때는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안치홍이 사실상 몸에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1군에 등록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안치홍은 현재 경찰청에서 19일 현재 53경기에 출전해 153타수 66안타, 타율 4할3푼1리, 7홈런, 5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 7할1푼9리, 출루율 5할2푼8리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은 안치홍이 제대와 동시에 가세한다면 막판 순위 싸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유격수 김선빈(상무)은 9월 22일 제대할 예정이다. 안치홍보다 18일이 늦다. 김선빈의 1군 가세 여부는 순위싸움과 성적을 감안해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빈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2푼, 1홈런, 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sunny@osen.co.kr 
[사진]작년 5월 휴가를 받은 안치홍이 챔스필드를 찾아 김기태 감독에게 인사하고 함께 포즈를 취했다. 당시 김감독은 용돈을 쥐어주며 "몸 다치지 말고 준비 잘해달라"고 주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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