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타이미, '신데렐라' 통념 비틀다..섹시 카리스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8.20 11: 27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 출신 래퍼 타이미가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며 남심 저격에 나섰다.
타이미는 20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SYMBOL(심볼)'을 공개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사랑은'에 이은 1년 2개월 만에 행보다. 이번 앨범에서 타이미는 강렬하고 세련된 매력으로 전체 트랙마다 각각의 개성을 입혔다.
타이틀곡 '신데렐라'에서 특히 그녀의 매력이 느껴진다. 이 곡은 타이미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가사로 풀어냈다. 우리가 아는 동화 속 신데렐라는 멋진 왕자님을 만나 행복을 찾지만, 타이미는 그 반대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래퍼로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타이미는 이번 음반을 통해 자기 자신을 고스란히 보여주고자 했다. 힙합이 갖고 있는 고유의 색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본인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찾으려 노력한 것이다. 이에 모든 수록곡의 작사를 맡았으며 작곡에도 참여했다. 또 앨범 재킷 이미지부터 뮤직비디오 콘셉트까지 전 작업에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신데렐라'에서 타이미는 '나는 버텨냈고 기회를 놓지 않았지 언젠가 화끈한 이 밤이 곧 올줄 알았지' '지성과 대세를 겸비한 게 나니까' 등의 가사로 판타지를 꿈꾸는 여성들을 일갈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것을 강조했다.
한층 깊어진 감성을 진솔하고 노련하게 풀어낸 타이미가 래퍼로서의 방향성을 보여주며 그녀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만족감을 안기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신데렐라'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