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박혜수, 오디션★에서 20대 기대주 되기까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20 11: 30

배우 박혜수가 '청춘시대'를 통해 러블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고, 또 알고 싶은 박혜수라는 배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박혜수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에서 소심한 여대생 유은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유은재는 셰어 하우스에 입성한 첫 날부터 소심한 인물의 극치를 보여주며 극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타인에게 싫은 소리는커녕 빌려 준 볼펜 달라는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소심한 유은재를 주눅든 표정과 느릿한 말투로 완벽하게 표현해내 극적 몰입도와 캐릭터 공감 지수를 상승시켰다.

이는 곧 답답하긴 하지만, 그 자체로 사랑스러운 유은재를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비밀스러운 가정사, '볼펜선배' 윤종열(신현수 분)과의 달달한 러브라인은 '청춘시대'를 애청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박혜수는 2014년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를 통해 매력적인 비주얼과 보컬 실력을 자랑,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컨디션 난조로 캐스팅 오디션 당시 탈락을 하긴 했지만 그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은 방송계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후 주원 유해진 등이 소속된 화이브라더스(구 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박혜수는 SBS '용팔이'와 '사임당, 빛의 일기'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배우로서 안정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용팔이'에서는 주원의 아픈 여동생 역을 맡아 짧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발산했으며, '사임당'에서는 이영애의 아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혜수는 대 선배들 사이에서 배우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이에 이영애를 비롯한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는 설명이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천천히 배우로서의 역량을 갈고 닦아온 박혜수는 '청춘시대'를 통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20대 신인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순한 눈빛과 표정, 수줍은 말투로 첫 대학생활, 첫 연애 등 아직은 모든 것에 서툰 스무살의 풋풋한 감성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는 박혜수에 호평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박혜수가 보여주는 순수한 연애 스토리에 연애 세포가 꿈틀거린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종열 선배에겐 말할 수 없는 가정사로 인해 살짝 거리가 생겨버린 은재의 사랑은 앞으로도 맑음일 수 있을지, 박혜수가 그려낼 은재의 사랑이 계속 달달하기만을 바라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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