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퍼즐처럼 새롭다"
3경기 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옷을 갈아입은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새 팀에 완벽 적응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사우스햄튼전 2골을 넣은 뒤 남긴 말이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맨유는 잠시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최전방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커뮤니티 실드, 리그 개막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모든 게 퍼즐처럼 새롭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환경이 바뀌었다. 감독과 동료, 홈구장 심지어 등번호까지.
맨유는 올 여름 즐라탄을 비롯해 역대 최고 이적료에 폴 포그바를 영입하며 기나긴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아르메니아산 특급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에릭 베일리도 가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조화를 강조했다. 그는 "팀 동료들을 도우려고 했는데 (리그에서) 총 3골을 넣었다. 팀을 위한 3골을 기록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그바는 친정팀에 복귀한 뒤 첫 경기였다. 난 여기에 온지 아직 한 달이 안됐다"며 "우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작은 것부터 서로를 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일리와 미키타리안도 새로운 이들이다. 그들을 원래 알고 있었지만 우리 모두 감독의 철학을 알아가야 한다"면서 "모든 게 퍼즐처럼 새롭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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