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더스틴 니퍼트(35)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니퍼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한 그는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9로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1군에 복귀한 뒤 2경기에서 그는 13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하며 2연승했다. 현재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물론 승률(83.3%)까지 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가장 강한 선발투수다.
이에 맞서는 NC 선발은 재크 스튜어트다. 한국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22경기에서 11승 5패를 올리고 있다. 최근 등판인 14일 마산 kt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기세는 두산이 NC에 앞서는 상황이다. 두산은 8연승하며 2위 NC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만들었다. 정재훈, 이현승이 모두 빠진 불펜은 불안 요소지만 남은 투수들이 호투하고 있고, 무엇보다 타선이 거의 매 경기 리드를 안겨주고 있는 흐름이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