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타점' 박한이, "100안타보다 팀 승리 위해 뛰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19 22: 19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가 통산 800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박한이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박한이의 4타점, 이승엽의 5타점 활약을 묶어 kt에 13-6 완승을 거뒀다.
박한이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정대현의 커브(108km)를 받아쳐 우중간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가 없었지만 팀이 9-6으로 리드한 7회초 2사 2,3루에서 배우열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와 동시에 개인 통산 800타점 째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27번째다. 삼성은 그 후에도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했다.

박한이는 경기 후 “100안타와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면서 자꾸 욕심을 냈다. 또 공이 안 보이는 부작용을 겪었다. 이제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으니 주장으로서 100안타는 마음에서 버리고 팀 승리를 위해 뛰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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