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호포+5타점' 이승엽,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19 22: 13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아울러 한일 통산 59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600호 홈런에 3개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13-6 완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3루 첫 타석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6-0이 된 2회초 2사 1,2루에선 정대현의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133km)을 받아쳐 좌중간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11-6으로 리드한 9회초 2사 1루에서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이영욱의 적시 2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후 “최근 들어 컨디션이 좋아졌는지 공을 따라다니지 않고 타석에서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서 “이틀 연속 홈런을 쳤고 2경기 모두 팀이 승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 뿐만 아니라 타선 전체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 최선을 다 해 팬들께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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