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불펜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삼성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박한이, 이승엽의 9타점 합작에 힘입어 13-6으로 이겼다. 삼성은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48승(59패 1무)째를 수확했다. kt는 2연패로 시즌 64패(40승 2무).
삼성은 이날 선발 투수 정인욱이 2⅓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권오준(2이닝)-백정현(2이닝)-김대우(1⅓이닝)-박근홍(1⅓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이승엽이 3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 박한이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최형우도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오늘은 불펜 투수들의 이름을 모두 다 불러주고 싶다. 권오준, 백정현, 김대우, 박근홍 4명의 투수가 모두 제 몫을 해주며 활약이컸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류 감독은 "최형우, 이승엽, 박한이가 11타점을 내줬다. 특히 박한이의 7회 추가 2타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