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으로 부임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쓴 김태형 두산 감독이 선발 유희관을 비롯,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칭찬했다.
두산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7⅓이닝 3실점 호투, 그리고 8·9회 응집력을 과시하며 폭발한 타선의 힘을 묶어 8-3으로 이겼다. 8월 11일 대구 삼성전 이후 8연승이다.
김태형 감독 부임 후 8연승은 올해 5월 13일 고척 넥센전부터 5월 21일 사직 롯데전까지 한 번이 있었다. 타이 기록이다. 유희관은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3승 고지를 밟았고, 827일 만에 인천에서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안았다. 김성배는 개인 482일, 두산 소속으로는 1843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2회 결승타, 8회 쐐기 투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재호도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 김성배 투구도 좋았고 타격 수비 모든 선수가 짜임새 있게 잘했다. 내일부터 중요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