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이 해결사 몫을 톡톡히 하며 팀 8연승에 앞장섰다.
오재일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5번 1루수로 출전,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4회에는 1사 1,2루에서 임준혁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이날 결승타를 기록했다. 3-6으로 쫓긴 9회에도 오재일의 방망이가 빛났다. 2사 1루에서 정영일의 145㎞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터뜨렷다. 시즌 16호 홈런.
경기 후 오재일은 “타격 페이스가 안 좋다가 최근에 특타도 많이 하고 박철우 코치님과 연습도 많이 하면서 타격감이 올라왔다"라면서 "상대 투수(임준혁) 컨트롤이 좋아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예상했고, 초구를 노렸는데 가운데로 포크볼이 몰려서 자신 있게 스윙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개인성적보다는 팀이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