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하우스 메이트들의 다섯 가지 슬픔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8.19 21: 35

늘 밝기만 할 것 같은 ‘청춘시대’ 하우스 메이트들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무게와 원인은 전부 달랐지만, 청춘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고민들이 공감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JTBC ‘청춘시대’에서는 벨에포크 하우스 메이트 5인의 다섯 가지 고민이 차례로 공개됐다.
먼저 정예은(한승연 분)에게는 실연 후폭풍이 닥쳤다. 앞서 ‘나쁜 남자’가 아니었던 ‘나쁜놈’ 고두영(지일주 분)과의 연애를 끝낸 그는 홀가분한 마음에 하우스 메이트들과 실연 파티를 열었다. 친구들 앞에서 SNS 친구를 끊고 함께 찍은 사진들을 전부 삭제했다. ‘축 실연’이라고 적힌 케이크를 앞에 두고 축하했다. 그리고 숨 쉴 틈도 없이 바쁘게 살았다. 그러나 눈물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터졌다. 겨드랑이 제모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짜 솔로가 됐음을 새삼 느낀 것이다.

송지원(박은빈 분)은 고민이 없는 삶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다른 하우스 메이트들은 전부 나름의 고민이 있는 것 같은데, 자신만 혼자 동떨어진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임성민(손승원 분)에게 하소연을 하다가 연애 하지 않겠냐고 제안해 봤지만, 돌아오는 건 어이없다는 반응 뿐이었다.
유은재(박혜수 분)는 죽은 오빠에 대한 기억과 이를 둘러싼 문제들 때문에 고민이 깊어졌다. 보험조사원이 유은재를 찾아와 엄마의 보험금 이슈를 언급하자 그는 당황했다. 의심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태연하기만 한 엄마가 유은재는 답답하기만 했다.
윤진명(한예리 분)은 어렵게 얻은 공기업 면접 기회를 두고 걱정에 빠졌다. 생활고 앞에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윤진명에게 이는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였다. 하우스 메이트들은 힘을 모아 그를 도왔고, 면접도 그럭저럭 잘 치렀다. 그러나 레스토랑 매니저(민성욱 분)의 패악은 극에 달했다. 와인을 훔쳤다는 누명을 씌워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자 결국 윤진명은 폭발했다.
강이나(류화영 분)는 열심히 사는 하우스 메이트들을 보며 위화감을 느꼈다. 쉽게만 살아왔던, 과거에 갇혀 미래를 보지 못하는 자신이 싫었다. 쇼핑으로 허한 마음을 달래 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강이나 앞에 오종규(최덕문 분)가 나타났고, 그의 위로를 받고 강이나는 과거의 자신을 극복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청춘시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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