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3승·더블스틸’ LG, 한화 꺾고 2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9 21: 39

LG 트윈스가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2연패서 탈출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허프가 7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 시즌 3승을 올렸다. 정성훈이 안타 2개를 기록했고, 히메네스는 공수에서 팀에 도움이 됐다. 특히 6회말 정성훈과 오지환의 절묘한 더블스틸로 3점째를 뽑아 흐름을 가져갔다. 임정우는 아웃카운트 5개를 올리며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6위 LG는 시즌 전적 51승 56패 1무가 됐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이태양이 5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으나, 타선이 고전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7위 한화는 시즌 전적 48승 58패 3무를 기록했다.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LG 허프와 한화 이태양 모두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며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양 팀 선발투수가 좀처럼 흔들리지 않은 가운데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한화는 4회초 첫 타자 송광민이 볼넷을 골랐고, 김태균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찬스서 한화는 로사리오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송광민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 갔다. 
LG는 5회말 반격했다. 첫 타자 정성훈이 중전안타를 쳤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1사 2루가 됐다. 찬스서 정주현이 중견수 플라이를 쳤지만, 김용의가 볼넷을 고르고 이천웅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 
LG는 6회말에는 2점을 더해 리드했다. 첫 타자 히메네스가 2루타를 쳤고, 1사 3루서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다. 1사 1, 3루가 됐고, 정성훈의 3루 땅볼성 타구에 송광민이 에러를 범해 3루 주자 히메네스가 득점했다. 유강남의 중견수 플라이로 2사 1, 3루가 됐는데 정성훈과 오지환이 더블스틸에 성공, 3-1로 도망갔다. 
한화는 7회초 로사리오의 2루타와 하주석의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 반격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차일목의 3루 땅볼에 로사리오가 홈에서 태그아웃됐고, 김태완이 3루 땅볼, 권용관의 강한 타구가 히메네스에게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8회초 다시 기회를 잡았으나 1점에 그쳤다. LG는 마무리투수 임정우를 조기 투입했고, 임정우는 위기서 김태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 로사리오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리드를 지켰다. 결국 임정우는 9회초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세이브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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