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넥센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13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3위 넥센을 4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해커가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타선에선 김성욱이 선제 결승타 포함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톱타자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나성범과 박석민도 나란히 2타점씩 올렸다.
NC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김성욱이 우전 안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넥센 선발 최원태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잘 밀어쳤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테임즈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대니돈의 점프 캐치에 걸려 리드폭이 길었던 2루주자까지 더블 아웃됐다.
4회 2사 후 이종욱이 우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이어 지석훈이 우전 안타로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
6회 선두타자 이호준을 볼넷으로 나갔다. 대주자 김종호 투입. 김종호는 1사 후 2루 도루를 성공했고, 지석훈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달렸다. 2사 3루에서 김태군이 친 유격수 옆 타구는 넥센 김하성의 1루 송구가 옆으로 치우치면서 세이프됐다. 그사이 3루주자가 득점. 기록은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가 됐다.
7회 선두타자 김성욱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의 희생번트와 테임즈의 볼넸으로 1사 1,3루.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스코어는 4-0이 됐다.
NC는 8회 넥센 구원투수 정회찬을 상대로 안타-볼넷-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바뀐 투수 김정훈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박석민의 적시타가 더해져 7-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해커의 구위에 밀려 산발 7안타로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