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한화전 7이닝 1실점 호투 3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9 21: 05

LG 트윈스 선발투수 허프가 1실점 호투로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허프는 19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106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두 차례 삼자범퇴에 성공하면서도 간간히 위기에 놓였으나, 정면승부를 택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7회에는 수비 도움도 받으며 3승에 다가갔다. 
허프는 1회초 정근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용규에게 볼넷을 범했다. 하지만 송광민을 2루 땅볼, 김태균을 3루 땅볼로 잡아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첫 타자 로사리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기습번트를 시도한 하주석은 1루 태그아웃, 차일목을 유격수 땅볼, 장운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허프는 3회초에 타자 3명만 상대했다. 장민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용규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순항하던 허프는 4회초 실점을 내줬다. 첫 타자 송광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김태균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로사리오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송광민이 득점,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하주석을 2루 땅볼, 차일목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피했다. 
허프는 5회초 다시 삼자범퇴를 달성하며 페이스를 찾았다. 첫 타자 장운호를 2루 플라이, 장민석은 투수 땅볼, 정근우는 몸쪽 패스트볼로 삼구삼진 처리했다. LG는 5회말 이천웅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허프는 6회초 삼자범퇴로 타선에 응답했다. 이용규를 좌익수 플라이,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 그리고 김태균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스로 타구를 잡아내 3타자를 내리 잡았다. 
LG는 6회말 1사 1, 3루에서 정성훈의 타구에 송광민이 에러를 범해 2-1, 2사 1, 3루에서 정성훈과 오지환의 더블스틸로 3-1로 앞서갔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허프는 7회초 첫 타자 로사이로에게 2루타, 하주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차일목에게 3루 땅볼을 유도, 3루 주자 로사리오가 유강남에게 태그아웃됐다. 
이후 허프는 히메네스의 도움을 받아 실점하지 않았다. 대타 김태완의 타구를 히메네스가 맨손으로 처리했고, 대타 권용관의 강한 타구도 히메네스가 점프해서 잡아냈다. 
LG는 8회초 허프를 내리고 김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7회까지 3-1로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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