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불운' 레일리, 6이닝 2자책점…12G 연속 무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19 20: 53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다시 한 번 승리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레일리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1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2경기 연속 무승이다.
레일리는 1회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에 안타를 내주고 시작했다. 이후 윤정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지만 맞아나가는 타구질이 날카로웠다. 이후 김주찬에 다시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이범호를 투수 뜬공, 김주형을 3루수 땅볼, 서동욱을 삼진 처리했다. 공 7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강한울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이성우에 볼넷을 내줬다. 김호령은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김호령에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윤정우를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는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 나지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후 이범호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주형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회말 타선이 2점을 내줬지만 곧장 레일리는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강한울을 2루수 내야 안타, 이성우를 좌전 안타, 김호령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윤정우에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점을 실점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주찬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2-3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계속된 1사 1,2루의 위기에선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이범호에 다시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좌익수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2사 1,3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김주형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5회를 간신히 마무리 했다. 
타선은 4-4 동점을 만들며 레일리의 패전 위기를 없앴다. 그리고 6회초 서동욱과 강한울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6회를 마무리 했다.
7회부터 롯데는 레일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정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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