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이닝' 해커, 넥센전 8이닝 무실점 완벽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9 21: 33

NC 외국인 투수 해커가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다. 
해커는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최다 투구 이닝이다. 팀이 7-0으로 앞선 9회 마운드를 내려와 9승을 눈앞에 뒀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중견수 뜬공을 잡고 출발했다. 박정음, 고종욱, 서건창 발빠른 세 타자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이택근은 유격수 땅볼, 김민성은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채태인에게 중전안타, 대니돈을 볼넷을 내보내 1,2루가 됐지만 김하성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3회 1사 후 박정음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루 도루 시도를 김태군이 저지해 투 아웃. 고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 이택근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후 김민성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이종욱이 펜스 플레이에 이어 정확하게 2루로 송구, 2루까지 뛴 김민성을 태그 아웃시켰다.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6회에는 박정음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잡았고, 서건창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투구수 69개로 완투도 노려볼만 했다.
7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주자까지 없앴다. 채태인에게 안타,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켰으나 대니돈을 2루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8회 대타 허정협을 삼진, 김재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정음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95개에서 끝냈다. 
완투를 노려볼만 했으나 9회 이민호에게 공을 넘겼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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