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9점 리드에도 2⅓이닝 6실점 강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19 19: 52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정인욱이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타선의 도움으로 9점의 리드를 잡았으나 추격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인욱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피안타(3피홈런) 3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정인욱은 팀이 9-6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서 권오준으로 교체됐다. 권오준은 위기에서 등판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정인욱은 4-0으로 앞선 1회말 이대형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오정복을 좌익수 뜬공, 이진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9-0이 된 2회에는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박경수에게 볼넷, 폭투를 허용했으나 유민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윤요섭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연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하지만 정인욱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첫 타자 심우준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오정복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진영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를 맞아 1사 2,3루가 됐고 유한준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4-9. 이어 박경수를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여기서 유민상에게도 우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날만 3개째 피홈런. 그 후 윤요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정인욱은 후속타자 김연훈을 상대로 2B-1S 카운트에 몰렸다. 삼성은 이 상황에서 정인욱 대신 권오준을 투입했다. 정인욱은 57개의 공을 던졌다.
이어 등판한 권오준은 대타 문상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심우준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정복을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로 범타 처리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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