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부분에 공을 맞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재원(26)이 수술을 받는다.
최재원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7회초 1사 2루에서 장시환의 패스트볼(147km)에 왼쪽 턱 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곧바로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진 결과 하악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었다. 최재원은 이후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했고 19일 복합적인 검진을 받았다. 22일 입원해 23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을 받고 약 이틀 후 퇴원할 계획. 삼성 관계자는 “운동을 다시 시작하기까지는 3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김준교 사장, 김진훈 단장이 삼성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황병일 kt 수석 코치 역시 김성래 삼성 수석 코치와 통화를 했다. 장시환은 경기 후 최재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구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장시환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삼성 감독을 찾아와 고개를 숙였다. 류 감독은 “경기 중에 일어난 일인데 어쩌겠나. 가서 운동해라”고 답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