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서캠프. 구위·제구·무기 다 없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9 17: 36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외국인 선발투수 서캠프를 엔트리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서캠프는 현재 구위도 제구도 무기도 다 없다. 자기 볼을 던질 때가 되면 다시 올릴 것이다. 지금 서캠프를 대신할 투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캠프는 1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실점한 후 교체됐다. 
이어 김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권혁이 불펜에서 몸은 풀었지만 등판하지 않은 것에 대해 “혁이가 오지환한테 약했다. 8회 선두타자 오지환을 내보내면 시끄러워졌을 것이다. 상대는 정성훈과 박용택을 대기시켜 두고 있었다”며 “반면 (정)우람이는 오지환에게 강했다. 컨트롤이 있는 투수니까 막을 수 있겠다고 봤다. 어제는 그 시점이 승부처였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용규의 수비 3개도 컸다. 그게 아니었으면 졌을 것이다. 넘어가는 타구도 잘 잡아냈다”고 이용규의 호수비가 승리를 가져왔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지금은 과부하를 생각할 시기가 아니다. 그만큼 모든 팀들에게 중요한 시기다”며 후반기 레이스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서캠프를 엔트리서 제외하고 외야수 이성열을 올렸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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