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의 핵심 두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오재원과 양의지가 경미한 부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재원과 양의지의 선발 제외가 눈에 띈다.
오재원은 18일 인천 SK전에서 파울 타구에 오른발 뒷꿈치 부분을 맞아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상하게 SK랑 할 때는 전력이 조금씩 빠진다”라면서 “오재원은 경기 막판 상황을 봐야겠지만 되도록 쉬게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의지에 대해서는 “경기 후반 대타로 낼 수는 있다”라고 밝혔다.
대신 전날 가벼운 무릎 통증으로 선수보호차 쉬었던 박건우가 선발로 들어온다. 민병헌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최근 (수비에) 많이 나갔다. 한 번쯤 쉬어줄 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70승 선착에 대해 “현승이가 없는데 어쨌든 7연승을 했다는 것은 팀에 힘이 있다는 것으로 보고 싶다”라면서 “70·80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페이스대로 끝까지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