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슬리피, 이국주도 신곡도 '꽃길' 걷길 바라요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8.19 15: 51

슬리피가 엉뚱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슬리피는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이국주와의 관계와 특별한 취향 등을 밝혔다. 신곡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성이 가득했다. 
이날 슬리피는 '컬투쇼'의 '우리 결정했어요' 코너에 배우 심형탁을 대신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들의 질문에 술술 막힘없이 솔직한 대답을 쏟아내는 그의 엉뚱한 모습은 영락없이 심형탁을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와 떼 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절친 이국주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들이다. '컬투쇼' 두 DJ와 김민경은 이국주에 대한 마음을 물었고, 이에 슬리피는 "좋게 생각한다. 방송으로 거짓말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지금은 이성으로 보고 있진 않다. 되게 친해서 말도 과장하고 그렇게 된 걸 좋게 봐주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슬리피는 방송을 통해 특이한 취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이국주와 장도연 등이 출연한 것에 대해 "무료로 출연했다"며 "(컬투는) 안 친해서 안 불렀다. 아는 분들에게 부탁해야한다"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햄을, 싫어하는 음식으로 야채를 꼽으며 "상추를 고3 때 처음 먹었다. 김치도 원래 몸 부분을 좋아한다", "깻잎은 털이 있어서 (먹기 어렵다)"고 말해 DJ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 그는 10kg이 찐 사실을 알렸는데, 계란, 햄, 어묵, 케첩 등을 좋아하는 식성 때문에 김민경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김민경은 "슬리피는 살 찐 게 매력적이고 멋있다고 하더라"고 했고, 슬리피는 "근육만 몸에 끼우고 싶다"고 특이한 표현법을 해 웃음을 줬다.
더불어 슬리피는 방송에서 화제가 된, 집을 구하는 문제에 대해 "이번 앨범이 잘 되면 갈 수 있겠죠? 안 되면 낮춰서 가야한다"고 말했는데 컬투로부터 "그냥 낮춰가라"는 핀잔을 들어 특유의 엉뚱한 캐릭터를 드러내기도 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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