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원하는 아스날, 바이아웃 외에는 답 없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19 13: 59

아스날이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아스날이 수비 보강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아스날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페어 메르테자커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이 때문에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3-4로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아스날로서는 부상자들을 대신할 선수를 구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새로운 수비 자원을 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원하는 수준의 선수가 있더라도 몸값이 크게 뛰어오르는 일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새로운 수비수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히메네스를 원하고 있다. 201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히메네스는 경험을 쌓아 지난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하는 등 수비가 강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심이 돼 가고 있다.
히메네스는 좋은 영입 대상이다. 게다가 나이는 만 22세로 젊다. 분명 좋은 영입 대상이다. 그러나 장점은 아스날에 단점이 되기도 한다. 히메네스에게 책정된 몸값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18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히메네스를 팔 마음이 없다. 결국 방법은 계약서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히메네스 사이에는 6500만 유로(약 82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제 선택은 아스날에 달렸다. 큰 돈을 안 쓰기로 유명한 아스날이지만 현재 수비 전력은 심각할 정도다. 그런 전력을 단숨에 끌어 올릴 히메네스를 영입하든지, 기존에 있는 자원으로 구멍을 메우며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틸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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