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스타 양세찬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죠"[Oh!쎈 현장②]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19 14: 30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어요."
기대 이상의 음원이 나오고,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파이브스타는 오는 9월 7일 진행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 '힘찬 함성' 무대에 서게 됐다는 것에 대해 자신들도 놀랍고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처음에는 정말 재미로 시작했던 일인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고퀄리티의 음원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다소 부담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주위 반응 역시 뜨겁다 보니 파이브스타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뭐든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SBS의 모바일 콘텐츠 제작 브랜드 'Mobidic'(모비딕)에서 만든 '한 곡만 줍쇼'를 통해 국민들에게 음원 공모를 했던 파이브스타는 최근 응원송 'GO!'를 완성하고 무대에 오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만난 파이브스타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인해 얼굴과 옷이 엉망이 됐음에도 진지하게, 또 열심히 인터뷰에 응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개가수'이자 '광고백'의 대표인 유세윤이 직접 총 감독을 맡았다. 촬영은 단 한 번에 끝이 났고, 모두들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감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소감을 묻자 이들은 "너무 빨리 끝나서 깜짝 놀랐다"고 하면서도 "슬로우 영상을 보니 괜찮더라", "행복한 작업이었다", "저희도 처음 해봤는데 정말 유세윤 식의 새로움을 느꼈다"라고 좋은 평을 했다.
일이 점점 커진다는 말에 이진호는 "좋아해야 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 사실 부담도 된다. 저희는 가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수분들은 연습을 많이 하고 무대에 오르시는데 저희는 그분들의 실력을 따라가지 못하니 부담이 많이 된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파이브스타의 대국민 응원송은 'GO!'로,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 가사는 이용진이 직접 썼다고 한다. 이진호는 "이용진 씨가 톡으로 가사를 올렸을 때는 살짝 유치한 감도 있었지만 멜로디를 입혀보고 불러보니까 약간 고퀄이더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용진은 "반전이 있는 것 같다. 웃긴 노래를 하겠지 생각했는데 이런 정적인 노래가 나왔고, 뮤직비디오는 또 웃음을 준다. 적절히 잘 섞은 것 같다"며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구절이 뭐가 있나 싶어서 써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무는 유명한 비보이인 하휘동이 맡았는데, 너무 스케일이 커지다 보니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바꾸는 작업과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파이브스타의 공식적인 무대는 오는 9월 7일 저녁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 '힘찬 함성' 무대다.
이것이 파이브스타의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라고 하는데, 이들은 그날의 결과에 따라 더 활동을 할지 아닐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자신들은 파이브스타로 더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환경과 여건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그럼에도 이용진은 "다음이 기약이 된다면 다른 콘텐츠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지금은 음원이지만 다음엔 연기가 될수도 있지 않겠나"라며 다시 한번 파이브스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파이브스타 활동을 하며 달라진 부분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이진호는 "우리 다섯명이 같이 하는 것이 처음이라 멤버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있다. 우리 멤버들끼리 하는 것이 재미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재미있었던 때가 더 많다. 팀워크를 다지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끼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본 것 같다. 다른 것을 해도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게 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서 만족스럽다. 같은 일을 하는 동료로서 서로 힘들 때 도와주고 끌어주기 때문에 계속 같이 활동을 하고 싶다."
'한 곡만 줍쇼'는 매주 금요일 네이버TV캐스트, 다음TV팟, Mobidic SNS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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