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값진 동메달 두 개를 수확하며 종합순위 11위를 지켰다.
한국은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 조가 값진 동메달 획득했다. ‘노메달 위기’에 처했던 배드민턴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태권도의 이대훈도 부상 투혼 끝에 동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 두 개를 추가한 한국은 종합순위 11위(금7, 은3, 동8)를 유지했다.
금메달 35개를 딴 미국이 종합 1위(금35, 은33, 동32)를 달렸다. 이어 영국(금22, 은21, 동13)이 추격했다. 중국(금20, 은16, 동22)은 3위로 맹추격했다. 아시아에서 일본(금12, 은6, 동18)이 가장 높은 6위를 기록 중이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탕위안팅-위양 조에 2-0(21-8 21-17)으로 승리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정경은-신승찬 조는 과감한 공격으로 우세를 점했다. 당황한 중국은 선수와 코치가 내분을 겪으며 자멸했다.
태권도 남자 68급의 이대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우드 아찹(벨기에)을 11-7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대훈은 경기 중 무릎부상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경기를 치르는 투혼을 보였다.
당초 이대훈은 8강전서 아흐메드 아부가우시(요르단)를 맞아 8-11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부가우시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대훈이 패자부활전에 나설 수 있었다. 이대훈은 패자부활전에서 아흐메드(이집트)를 14-6으로 제압해 동메달 기회를 살렸다.
‘여자골프 드림팀’은 금빛 버디행진을 계속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골프코스에서 끝난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박인비는 2라운드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양희영은 2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17위로 도약했다. 첫날 1언더파로 시작한 전인지는 이글을 2개나 잡아냈고 버디도 4개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첫날 5언더파를 쳤던 김세영은 2타를 까먹어 3언더파가 됐다. 김세영은 공동 22위로 하락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