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센 가사, 속이야기 써서 후련해"[화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19 11: 32

방탄소년단 슈가가 화끈한 믹스테이프 음원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19일 공개된 '그라치아' 화보 인터뷰에서 슈가는 믹스테이프에 쓰는 예명 Agust D에 대해 "예전에 가사에 썼던 DT Suga를 거꾸로 배열했다. DT는 D Town, 내 고향 대구를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미도 좋고 부를 때도 멋있어서 외부 작업 때는 이 이름을 계속 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믹스테이프도 August(8월)에 맞춰 나오니까 느낌이 좋다"고 답했다.

  
믹스테이프 음악에 관해서는 "힙합을 기반으로 하고 싶은 건 다 들어갔다. '어? 얘가 이랬나?' '이런 가사 써도 돼?' 할 정도로 센 부분이 많다.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했으니 후련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꿈에 대해서 묻자 슈가는 "언론은 '얼마나 말랐는가'를 미의 기준으로 내세우며 이슈몰이를 한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에는 못 먹어서 굶어죽는 친구들이 있다. 그쪽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만큼 내가 영향력이 있고 떳떳한 사람이 된다면 사람들의 시선을 그쪽으로 돌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방탄소년단 슈가의 화보와 인터뷰는 '그라치아' 82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그라치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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