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빅리그 데뷔 첫 4안타…타율 .329(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19 10: 47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절정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4안타를 몰아쳤다.
김현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팀의 2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린 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9리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휴스턴 선발 조 머스그로브와 맞선 김현수는 1회말 1사에 나와 볼카운트 1B-1S에서 체인지업(82.5마일)을 공략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마크 트럼보의 좌월 3점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는 중전안타가 나왔다. 팀이 4-1로 앞선 2회말 2사 3루에 다시 나온 김현수는 머스그로브와 다시 맞서 볼카운트 3B-2S까지 갔고, 6구째 체인지업(79.8마일)을 받아쳐 중전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는 타점까지 추가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도 만들었다. 팀이 7-2로 앞서고 있던 4회말 2사에 나온 김현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에 들어온 머스그로브의 체인지업(82마일)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맞고 나오는 3루타를 뽑아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
김현수의 타격은 멈추지 않았다. 8-3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 나온 그는 바뀐 투수 제임스 호이트를 맞아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87.9마일)을 쳤고, 타구는 좌전안타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안타 경기도 완성했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이었지만 이미 많은 것을 보여준 뒤였다. 이날 볼티모어는 13-5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볼티모어는 2연패를 끊고 67승 53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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