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2, 셀룰러 모델 출시 밀리나...GPS만 탑재 될 듯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8.19 10: 14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2에 GPS가 탑재될 예정이다. 하지만 셀룰러 모델은 아직 확실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IT 매체들은 블룸버그 통신 기사를 인용, 애플워치2는 올 가을 헬스 기능이 강화해 출시되겠지만 아이폰으로부터 독립을 보장하는 셀룰러 모델의 판매는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1세대 애플워치 출시 이후 아이폰과 상관없이 데이터 네트워크가 가능할 수 있는 애플워치에 대한 요구를 받아왔다. 현재 애플워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아이폰에서 다운받은 후 동기화 해야 한다.

이에 애플측은 미국과 유럽 모바일 전화 사업자들과 논의에 나섰다. 그 결과 셀룰러칩을 탑재하면 이론적으로 스포츠 스코어나 이메일, 지도 정보 등은 아이폰에서 독립돼 작동할 수 있다고 나왔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애플관계자는 당시 회의 중 몇몇 애플 경영진들이 셀룰러 모델은 올해 준비되지 못하고 다음 세대로 밀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설사 잘 진행된다 하더라도 올해 12월은 돼야 출하될 수 있다는 말도 했다는 것이다.
이유는 배터리 수명 때문이다. 현재의 셀룰러칩들은 제품의 효율성을 감소시킬 정도로 너무 많은 배터리를 소모한다. 이에 애플은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탑재할 저전력 셀룰러 데이터칩에 대해 연구에 돌입했다.
애플은 여전히 인공위성과 통신을 이용한 GPS 칩을 통해 좀더 정확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헬스 트래킹 앱의 데이터를 좀더 정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출시된 애플워치의 차세대 모델인 애플워치2는 올 가을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루머에 따르면 애플워치2는 GPS 기반의 위치 추적 기능을 탑재했고 아이폰에 덜 의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플워치2는 빨라진 칩과 향상된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 7, 더 얇아진 신형 맥북 프로 등과 함께 애플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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