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 이대훈, 남자 태권도 동메달 획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19 10: 01

이대훈(24, 한국가스공사)이 부상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대훈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우드 아찹(벨기에)을 11-7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대훈은 8강전서 아흐메드 아부가우시(요르단)를 맞아 8-11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부가우시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대훈이 패자부활전에 나설 수 있었다. 이대훈은 패자부활전에서 아흐메드(이집트)를 14-6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서 이대훈은 상대의 발차기에 얼굴을 허용해 먼저 3실점을 했다. 이대훈은 2회전서 시원한 발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몸통 공격을 한차례 주고받은 이대훈은 4-4로 3라운드에 임했다. 
이대훈은 돌려차기를 허용해 실점했다. 4-5로 뒤진 이대훈이 화려한 발차기를 펼쳤지만 점수와 연결되지 않았다. 아찹은 노골적으로 수비에 매달렸다. 이대훈은 종료 22초를 남기고 시원한 찍기로 상대 얼굴을 가격했다. 
7-5로 앞선 이대훈은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 중에도 이대훈은 잇따른 머리공격으로 3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이대훈은 극심한 부상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땄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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