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골키퍼 조 하트(29)의 임대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진 하트 때문에 끝나가는 여름 이적시장을 달구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하트에게 에버튼과 도르트문트 등 다수의 구단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트는 공격 전개 능력이 좋은 골키퍼를 원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성향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순발력 등 골대 방어 능력은 좋지만 패스 등 발 기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하트는 출전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상에 하트는 필수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맨시티도 하트를 무조건 데리고 있지 않으려고 한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하트의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 있다.
물론 조건이 있다. 맨시티는 하트를 임대로 이적시키는 것은 제외다. 대상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이든 해외 구단이든 상관이 없다. 오직 영구 이적만 고려하고 있다. '더 선'은 맨시티가 최소 3000만 파운드(약 437억 원)를 받아야 하트를 이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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