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6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노 오리에마 감독이 이끄는 미국여자농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벌어진 2016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86-67로 눌렀다. 앞서 세르비아를 68-54로 누른 스페인이 21일 새벽 3시 30분 미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신체조건이 미국과 대등한 프랑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미국은 중국전에서 무릎을 다친 주전 포인트가드 수 버드가 결장했다. 탄탄한 지역방어를 펼친 프랑스는 미국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미국이 19-15로 1쿼터를 앞섰다. 프랑스의 상승세는 2쿼터까지 계속됐다. 미국은 전반전까지 40-36으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미국은 브리트니 그라이너, 티나 찰스 등 센터진들이 집중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다이애나 터라시는 3점슛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 후반 순식간에 점수 차가 19점으로 벌어졌다. 프랑스는 4쿼터까지 강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미국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다이애나 터라시가 18점, 3점슛 3개로 다득점을 올렸다. 마야 무어도 15점을 보탰다. 실비아 폴스(12점, 9리바운드)와 브리트니 그라이너(10점, 6리바운드)가 골밑을 지켰다. 프랑스는 이자벨 야쿠부가 14점으로 선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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