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해외서도 흥행 '새 역사' 쓴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8.19 08: 16

2016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이 지난 4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호주까지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라오스, 몽골, 홍콩, 대만,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부산행'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껏 고무된 상황이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7월 22일 북미 개봉으로 미화 140만 불 이상의 수익을 거둔 '부산행'은 8월 4일 싱가포르에서 개봉과 동시에 역대 한국 영화 개봉작 오프닝 최고 스코어, 개봉주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이미 미화 165만불 이상의 극장 수익을 기록해, 기존 수익 1위였던 '미녀는 괴로워'(약 미화 71만불)을 제치며 매일매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베트남에서는 개봉 첫 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개봉 주 매출액(약 미화 47만불)만으로도 역대 한국영화 극장수익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부산행'은 호주에서 개봉했던 역대 한국영화 1위인 '암살'의 최종 성적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17일 개봉한 프랑스는 한국 영화로서 역대급 규모인 256개 개봉관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개봉을 앞둔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한국영화 중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평도 긍정적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했다. “감동적이면서 아드레날린 펌핑시키는 스릴, 전형적인 좀비 영화와 다른 영화”(Wendilynn K), “'부산행'은 내가 본 영화 중 단연 최고”(Chavah A), “좀비 영화 중에서 보석 같은 작품”(Hoan L), “영리하고 혼을 빼놓는 긴장감, 그리고 높은 제작 수준으로 만들어진 '부산행'은 공포와 감동이며, 탑 클래스 좀비 영화 반열에 올릴 만한 영화”(Kevin L), “역대급좀비 영화! 멈추지 않는 스릴과 교훈적 내용을 한꺼번에 알 수 있는 영화”(Drdoug M),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기대 이상의 긴장감!”(markulrich1), “좀비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새로운 청사진을 보여주는 작품”(Patrick D), “역대 최고의 좀비 영화!”(Richard H) 등이 해당 해외 반응들이다. / nyc@osen.co.kr
[사진] '부산행' 포스터, 로튼토마토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