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시즌아웃을 전망했다.
LA 타임스의 앤디 맥컬로우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올 시즌 다시 던지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7월 8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015년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투구 후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다시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그리고 지난 8월 2일에는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관됐다.
현재 류현진은 공을 던지지 않고 체력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복귀를 위해선 투구에 들어가야 하지만,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NBC 로스앤젤레스는 지난 14일 “류현진은 9월 초에야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올 시즌 다시 던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며 일찍이 시즌아웃을 예상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 빅리그 데뷔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맹활약했다. 이듬해에 몇 차례 로테이션은 걸렀으나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깨 통증에 시달렸고,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긴 재활 끝에 2016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빅리그 복귀전도 치렀으나 부상악령에서 완전히 탈출하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신시내티 원정에 클레이튼 커쇼를 합류시킬 계획이다. 커쇼는 올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맹활약했으나, 지난 6월 27일 피츠버그전 이후 디스크 증세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