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뉴욕 메츠가 지원군을 얻는다. 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핵심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가 곧 복귀할 예정이다.
지역 언론인 ‘뉴스데이’에 따르면 세스페데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그의 마지막 재활 경기를 마쳤다. 상위 싱글A 경기에 나선 세스페데스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몸 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세스페데스는 경기 후 ‘뉴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타석에서 편안함을 느꼈다. 금요일에 대기가 될 것”이라며 20일 복귀를 기정사실화했다.
세스페데스는 올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910, 22홈런, 59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타자로 활약했다. 그러나 8월 초 사근쪽에 이상이 생겨 전열에서 이탈했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8월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15일을 딱 채우고 복귀하는 셈이 됐다. 장기 이탈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메츠는 18일까지 60승60패, 승률 5할을 기록 중이다. 지구 선두인 워싱턴(70승49패)와의 승차는 벌써 10.5경기로 벌어졌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탈환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사활을 걸어야 할 판이다. 문제는 와일드카드 마지노선에도 4경기 뒤처져 있다. 막판 반등이 절실하다.
그런 상황에서 메츠는 세스페데스 없이 다소 고전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승에 그치며 5할 승률 붕괴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세스페데스의 복귀가 어떠한 전환점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메츠는 왼 무릎 슬개골에 부상을 당했던 내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또한 19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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