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여름사나이 KT의 결승전 출사표…"우승의 한 풀겠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20 05: 00

 KT가 지난 12일 숙적 SK텔레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두며 4년 연속 서머 시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KT가 바라보는 것은 팀의 두번째 우승컵이다.
KT는 창단 이래 단 한 차례 롤챔스 우승컵을 안아 올렸다. 단일팀으로 바뀌기 전인 지난 2014년 서머 시즌서 ‘썸데이’ 김찬호, ‘카카오’ 이병권, ‘루키’ 송의진, ‘애로우’ 노동현, ‘하차니’ 하승찬이 속한 KT 애로우즈가 ‘디펜딩 챔피언’ 삼성 블루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 2015 시즌에는 SK텔레콤에게 0-3 셧아웃을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포스트 시즌에서 유독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겨줬던 SK텔레콤을 이미 제압하고 올라온 2016시즌 KT의 기세는 상당하다. 게다가 이번 서머 우승 팀에게 2016 롤드컵 직행 티켓, IEM 시즌11 시드권 등 달콤한 부상이 따라오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염원이 클 것이다.

대망의 결승전을 앞둔 KT 선수들에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을까.
▲탑 ‘썸데이’ 김찬호
“서머 시즌에는 항상 결승에 올라갔었는데 이제 우승할 때가 된 것 같다. ’스멥’ 송경호와 대결에서 꼭 우위를 점하겠다.”
▲정글 ’스코어’ 고동빈
“이번만큼은 꼭 우승해서 한을 풀고 싶다. 이기고 결승전 MVP도 노려보겠다.”
▲미드 ‘플라이’ 송용준
“아자 아자 파이팅! 우리 팀 파이팅!”
▲원딜 ‘애로우’ 노동현
“우승을 바라보며 경기에 임하겠다. SK텔레콤의 ‘뱅’ 배준식-‘울프’ 이재완을 이겨낸 만큼 ‘프레이’ 깅종인-‘고릴라’ 강범현도 이기고 LCK 최고의 봇 듀오가 되겠다.”
▲서폿 ‘하차니’ 하승찬
“최근에 쉴 시간이 없었는데 우승하고 ‘꿀휴식’을 누리고 싶다. 상대 봇 듀오를 압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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