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윤동구, 윤시윤이 끝을 모르는 매력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시윤은 지난 5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개명 전 본명인 윤동구라는 다소 구수한 이름대로 순박하면서도 은근히 할 말 다 하는 소신 있는 성격은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오며 다른 멤버들과도 조화롭게 어우려졌다.
이에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던 윤시윤은 지난 18일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스'에 스페셜 DJ로 나서며 색다른 활약을 예고했다. 여름 휴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이국주 대신 DJ를 맡게된 것.
윤시윤은 처음 도전하는 라디오 DJ에 긴장한 듯 "많이 떨린다"고 말하면서도 "이렇게 한 번 해주면 나중에 나도 이국주 찬스를 쓸 수 있다. 또 여러분들께도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다"라며 똑 부러지는 출연 계기를 밝히며 자연스럽게 오프닝을 시작했다.
이러한 여유는 시청자와의 전화 연결에서도 계속 됐다. 그는 다양한 연령대의 청취자들에 맞게 목소리톤을 바꾸는 것은 물론, 먼저 "31살 윤동구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며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배우 윤시윤이 아닌 옆집 오빠 윤시윤 같은 느낌이었다.
특히 청취자의 사연을 단순히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까지 서스럼 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과거 연애사부터 4차원이라 불리는 성격, 평소 즐겨보는 책에 대한 설명, 트와이스에게 선택받지 못했던 굴욕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더욱 풍성한 방송을 완성했다.
그 덕에 2시간이라는 긴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갔고 어느 덧 방송을 마무리 할 시간이 다가왔다. 이에 윤시윤은 "여러분들의 좋은 호응이 있어서 방송이 채워진 것 같다. 함께 웃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라 의미있었다"라고 청취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스페셜 DJ로 임한 소감을 마쳤다.
'1박2일'에 이어 라디오까지 접수하며 그 어느 때보다 '소처럼' 일하고 있는 윤시윤의 활약은 그저 흐뭇할 따름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