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조원우 감독, "어렵게 이긴 경기였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18 22: 58

롯데 자이언츠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13차전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6이닝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경기를 끌려갔다. 6회말 일단 대타 김문호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가 8회말 상대 실책에 편승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문호와 대타 강민호가 범타로 물러나 정규 이닝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10회말 황재균과 김상호의 볼넷, 김재유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0회초 등판해 1이닝을 공 9개로 실점 없이 막아낸 이정민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어렵게 이긴 경기였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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