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16년 만에 쓰는 감동의 ‘옐로우 노트’ [V라이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8.18 22: 57

 16년 만이다. 팬들과 이렇게 가깝게 소통한 적이 있었던가. 젝스키스가 V앱 방송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곧 있을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처음 쓰는 ‘옐로우 노트’에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젝스키스는 1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젝스키스 라이브 뉴스’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16년 전 마지막 콘서트였던 '블루노트'가 남긴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 새로운 콘셉트를 정했다고.
리더 은지원은 “'블루노트'를 마지막 앨범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노트가 또 공책이라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자는 의미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루노트’가 마지막 앨범이었다. 임팩트가 크지만 새로 모인 만큼 이번 방송의 제목은 ‘옐로우 노트’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의견 충돌이 많이 났던 멤버를 지목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김재덕은 리더 은지원을 지목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우리가 왜 안맞느냐”고 말하는 등 투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은지원은 “이재진과 의견이 엇갈렸던 적이 많다. 그래서 결정을 못 내리고 ‘다음날 다시 얘기하자’라고 얘기하곤 했다. 그러다보면 내 의견이 받아들여진 적이 많다”고 말했다. 
또 16년 만에 콘서트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재덕은 "춤을 격렬하게 추고 내 파트에 나가려면 걱정이 앞서더라. 숨이 차서 그렇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무한도전'과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을 준비하면서 예전에 했던 동작이나 안무가 안 될 때가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번 콘서트에 대한 관람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멤버 강성훈은 “오랜만에 ‘떼창’을 해보고 싶다. 스포를 못하니까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은지원은 “확실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 꿀잼 포인트다. 콘서트가 시작되면 ‘우리 오빠들 땀구멍이 언제 터지기 시작하는지’를 보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재진은 “16년 만에 하는 콘서트지만 데뷔 당시 선보였던 노래들을 최신식 음향시설과 장비들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일 거 같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랩도 좀 외워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팬들이 다는 실시간 댓글에 답하면서 소통했다. 스포일러가 될만한 이야기들에는 말을 아꼈지만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콘셉트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멤버들의 개인무대가 펼치질 전망. 멤버들도 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새 앨범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멤버들은 “공연 끝나고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바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 강성훈은 "생방송이다보니까 떨렸다. 콘서트 연습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옛날에 사용하던 MR이 없어서 새롭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 어렵고, 춤도 안 돼서 힘들다"고 콘서트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2000년 돌연 해체 선언 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지난 지난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토.가2’를 통해 16년 만에 재결합했다. 젝스키스는 오는 9월 10-11일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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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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