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롯데, 4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18 22: 48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49승(59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2승56패1무를 기록했다. 

KIA가 1회부터 앞서나갔다. 1회초 1사후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이 2B1S에서 노경은의 4구 145km 빠른공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시즌 6호)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5회초 KIA는 강한울과 신종길의 연속안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주찬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2사 2,3루가 됐지만 나지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손아섭의 볼넷과 2루 도루를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김문호가 최영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35km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그리고 롯데는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문호의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손아섭이 3루 도루를 감행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동한의 2루타와 황재균의 행운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준석이 삼진, 김상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까지 잇지는 못했다. 
그러나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김재유와 김준태의 연속 안타와 문규현의 희생번트, 손아섭의 고의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문호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 강민호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10회말에도 롯데는 황재균의 볼넷과 2루 도루, 김상호의 볼넷, 김재유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고 김준태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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