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완파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와의 경기에서 최형우의 사이클링 히트 대활약에 힘입어 13-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47승(59패 1무)째를 수확했다. kt는 연승이 중단되며 시즌 63패(40승 2무)째를 당했다.
이날 중심 타선이 대활약했다. 구자욱이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최형우가 6타수 5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이승엽이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구자욱은 규정 타석 진입과 함께 타격 부문 1위에 올랐다. 최형우는 역대 5번째 3년 연속 100타점과 함께 KBO리그 역대 21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596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원 등판한 장원삼은 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장원삼은 지난 2012년 4월 22일 청주 한화전 이후 1579일 만에 구원승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장)원삼이고 중간에서 정말 어마어마한 역할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구자욱과 최형우가 많은 타점을 내준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 특히 최형우의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