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포’ 김재환, "기록, 너무 영광스럽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18 22: 14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1호 홈런을 때린 김재환(28·두산)이 기록에 대해 영광스럽다는 뜻을 밝히며 최근 타격감 상승의 비결을 밝혔다.
김재환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에서 SK 선발 메릴 켈리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9-5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김재환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첫 100타점에 1개를 남겼다. 
토종 홈런 1위, 리그 전체 홈런 2위를 기록 중인 김재환은 이로써 두산 토종 선수로는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1999년 심정수·2000년 김동주)을 세웠다.

김재환은 경기 후 "토종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은 기록은 기록인 만큼 너무나 영광스럽다. 그보다 팀이 연승하는 데 보탬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더 좋다"라면서 "정타로 맞은 건 아닌데 구장이 좀 작다보니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 최근 타이밍도 잘 맞고, 한창 잘 맞았을 때의 감각을 찾은 것 같다.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꾸준히 했던 게 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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