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7연승을 기록하며 70승을 선점, 1위 굳히기에 들어간 두산의 김태형 감독이 선수단의 수비 집중력을 칭찬했다.
두산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김재환 양의지 최주환의 릴레이 홈런 등 폭발한 타선을 등에 업고 9-5로 이겼다. 7연승을 달성한 두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두산의 70승 선점은 1995년 이후 21년 만이며, 구단 최소경기 70승 선점(110경기)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1995년 121경기였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보우덴이 위기 순간에 투구수를 줄이며 빠른 승부를 가져간 게 효과를 봤다. 보우덴 직구의 볼끝이 좋았다”라면서 “어려운 타구를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고 김재호의 재치 있는 태그 플레이로 주자를 잡아내는 등 유기적인 수비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19일 유희관을 선발로 예고했고, SK는 임준혁이 선발로 나선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