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역대 21번째 사이클링 히트 달성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18 22: 09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최형우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21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기록. 올 시즌 김주찬, 박건우에 이어 3번째이다.
삼성 선수로는 2003년 4월 15일 수원 현대전에서 양준혁이 달성한 이후 13년 만에 달성했다. 아울러 1982년 오대석, 1996년 양준혁, 2001년 매니 마르티네스, 2003년 양준혁에 이어 5번째 기록이다.

최형우는 이날 첫 세 타석에서 단타 2개를 기록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팀이 4-5로 뒤진 6회초 1사 1,3루에선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6-5 역전을 만들었다. 9-5로 앞선 7회초 2사 3루에선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쳤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형우는 9회초 2사 1루에서 심재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9회에 홈런을 만들어 낸 극적인 사이클링 히트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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