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3안타 3타점’ 한화, LG 꺾고 2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8 21: 43

한화 이글스가 야수진과 불펜진의 활약으로 2연패서 탈출했다. 
한화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서캠프가 1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서캠프의 뒤를 이어 등판한 심수창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3실점했다. 그러나 한화는 5회초 연속안타로 우규민을 무너뜨리며 역전, 7회초에 2점을 더해 승기를 들었다. 하주석이 투런포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김태균과 이용규는 안타 2개를 기록하며 각각 2타점과 1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7위 한화는 시즌 전적 48승 57패 3무가 됐다. 
반면 LG는 우규민이 5회에 급격히 무너졌고, 경기 중반부터 타선이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2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전적 50승 56패 1무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말 김용의와 문선재가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의 강한 타구가 송광민의 호수비에 걸렸고, 히메네스가 3루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 양석환도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 갔다. 
한화는 곧바로 반격했다. 한화는 2회초 양성우의 타구에 우규민이 송구 에러를 범해 무사 1루를 만들었다. 로사리오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으나, 하주석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2-2,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화는 전날에 이어 뜬 공 처리에 실패, 곧바로 흐름을 빼앗겼다. 2회말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리며 서캠프를 조기에 교체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LG는 2사 후 김용의와 문선재가 연속 안타를 날렸고,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다시 앞서 갔다. 그리고 히메네스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를 장민석이 놓치며 2타점 2루타가 됐다.  
우규민은 5-2 리드 속에서 안정감을 찾았다. 3회초와 4회초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러나 5회초 다시 한화가 흐름을 탔다. 한화는 하주석과 차일목이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날렸고, 장운호의 번트 타구를 우규민이 처리하지 못하며 무사만루가 됐다. 이용규는 우규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LG는 우규민 대신 이준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근우는 이준형에게 볼넷을 얻어 한화가 밀어내기로 득점했다. 송광민이 2루 땅볼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장운호가 득점했다. 5-5 동점이 됐고, 김태균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6-5로 한화가 역전했다. 
한화는 이용규의 수비를 통해 리드를 지켰다. 이용규는 6회말 김용의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 7회말에는 문선재의 넘어가는 타구를 끝까지 추격해 잡아냈다. 
그리고 8회초 2점을 더해 승리에 다가갔다. 첫 타자 송광민이 중전안타를 쳤고, 김태균의 적시 2루타로 7점째를 뽑았다. 2사 3루에서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8-5로 도망갔다.
결국 한화는 8회와 9회 정우람이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와 함께 경기를 끝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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