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한화전 4이닝 6실점...6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8 20: 19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우규민은 18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67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첫 이닝에는 운이 따랐다. 우규민은 1회초 첫 타자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내리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정근우와 송광민 모두 좌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타구가 좌익수 이형종 정면을 향했다. 2사 1루에서 김태균의 타구도 중견수 문선재에게 향하며 1회초가 끝났다. 

우규민은 2회초 첫 타자 양성우의 타구에 악송구를 범해 양성우를 출루시켰다. 로사리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하주석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 2-2 동점이 됐다. 이어 차일목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장민석에게 유격수 당볼 병살타를 유도해 그대로 2회초를 마쳤다. 
LG는 2회말 채은성의 적시타와 히메네스의 2타점 2루타로 5-2로 앞서갔다. 그러자 우규민은 3회초 이용규 정근우 송광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초에는 김태균을 스탠딩 삼진, 양성우를 2루 땅볼, 로사리오를 3루 땅볼로 잡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하지만 우규민은 5회초 하주석과 차일목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맞았고, 장운호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무사만루로 몰렸다. 위기서 이용규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후 이날 등판을 마쳤다. LG는 우규민 대신 이준형을 투입, 이준형은 정근우에게 볼넷을 범해 밀어내기 실점했다. 이어 송광민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3루 주자 장운호가 득점했고, 김태균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우규민의 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5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는 한화에 5-6으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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