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 악재' 롯데 맥스웰, 오른 엄지 손가락 실금 부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18 17: 58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저스틴 맥스웰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맥스웰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박헌도를 등록했다.
맥스웰은 이날 경기 전 실내 타격 연습장에서 타격 연습 기계로 타격 연습을 하다가 번트 과정에서 공에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맞았다. 곧장 인근의 부산 의료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엄지 손가락 실금 진단을 받았다.

향후 추이는 지켜봐고 구단 지정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열흘 이상의 기간을 맥스웰 없이 라인업을 꾸려야 한다.
조원우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에 고민을 더한 꼴이다. 최근 롯데는 타격 부진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타선의 주축 역할을 해줘야 할 외국인 타자마저 사라지면서 타선을 꾸리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다. 아울러 시즌 초반부터 롯데를 휘감았던 부상 악령이 돌아왔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일단 맥스웰의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일단 조원우 감독은 맥스웰을 기다려 본다는 입장이다.
한편, 맥스웰이 빠지면서 롯데는 이날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다. 손아섭(우익수)-김민하(중견수)-오승택(2루수)-황재균(3루수)-최준석(지명타자)-김상호(1루수)-박헌도(좌익수)-김준태(포수)-문규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포수 강민호에 대해서 조원우 감독은 "계속해서 경기에 출장했고,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으면서 골타박상 비슷한 증상이 왔다. 주사 요법으로 치료를 했는데, 오늘은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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