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무릎 부상... 최대 2주간 결장 예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18 17: 36

4위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SK가 또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포수 이재원(28)이 무릎 부상으로 2주 정도 결장한다.
SK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을 1군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왼 무릎 부상이다. 이재원은 17일 잠실 LG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왼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18일까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상황이었지만 검진 결과 2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는 판독 하에 1군 말소가 결정됐다. SK 관계자는 "검진 결과 및 트레이닝 파트 소견으로는 최대 2주 정도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상태가 좋아지면 그 전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등록 및 말소 통보 시점을 코앞에 두고 이뤄진 결정이었다. SK는 이에 이현석이 1군에 합류한다.

이재원의 부상은 타격이 크다. 이재원은 올 시즌 팀의 명실상부한 주전 포수로 자리를 잡아 17일까지 105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1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타격에서 부진을 겪었지만 6월(.341), 7월(.328), 8월(.298) 반등했고 1할대에 허덕이던 득점권 타율도 2할6푼6리까지 끌어올린 상황이었다. 
한편 SK는 이재원과 함께 외야수 이진석이 1군에서 말소되고 베테랑 외야수 조동화가 올라왔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